‘호리미야’를 봤다. 담백하지만 멘탈에 치명적인 애니였다. 달달한 스토리가 계속되어 처음에는 재미있게 보다가 기극 애니 천심 주인공들을 보고 현타가 와서 자괴감을 느끼게 된다는 정형 애니메이션. ‘호리미야’다.
원작에서는 그다지 수려하지 않은 작화에 에피소드도 길게 나왔다고 한다. 더구나 리메이크판으로 수려해진 그림체로 만화책이 나왔다고 한다. 그리고 2021년 1분기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기까지에 이르렀다.
내용은 어찌보면 단순하다. 호리라는 애가 미야무라라는 애를 만나 연애하고 졸업하고 나란히 한다는 내용이다. 그러니 제목도 호리+미야. 발암요소가 거의거의 전무한 정신건강에 해롭지 않은 착한 애니이다.
대체 공감이 개걸 않지만, 어둡고 칙칙한 오타쿠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미야무라는 교실에서 드러나지 않는 애였지만,
학사 밭에서는 피어싱에 문신까지 있는 반전을 보여준다. 그렇다고 성격까지 바뀌는건 아니고 그저 외모 치장하는 것만 바뀐다. 하지만 갭이 커서 주연 호리는 길거리에서 미야무라를 마주쳐도 모른다.
그러다 우연히 미야무라가 호리의 동생인 소타를 집까지 데려다주는 일이 생기는데, 한결같이 호리는 미야무라가 자기네 기업체 친구라는 것을 모른다. 돌아가려는 미야무라는 소타가 잡아서 둘이 이야기를 하게 되고, 호리가 미야무라에게 호감을 갖게 되고, 미야무라도 호리가 좋고 무어 꽁냥꽁냥대는 스토리가 이어지는데, 이 때 잡지 않았다면 이런즉 전개는 없었겠지. 넘어져서 미야무라를 자기네 집에 데리고 온 것도 그렇고, 소타가 줄을 엮어주는데 1등공신이었다.
다만. 7화 피날레 부분에서는 소타가 누나랑 친한 형과의 정사에 충격받았음에도 부드럽게 대화를 하는게 보이던데… 만화책에서는 (약간 과장해서) ‘형 누나랑 삼백예순날 그짓거리해?’라고 죽은 눈으로 묻던게 충격과 공포였는데 애니메이션에서는 살며시 순한 맛으로 고쳤다.
벌써 2화를 시작할 걸음 이빨 상태다. 쭉 13화까지 대부분 쭈욱 얘네 둘이 꽁냥대는 것을 본다고 생각하면 된다. 작화도 이쁘고 둘 장근 성격도 호감인데다가 스토리도 좋아서 힐링용으로 보기에는 딱이다. 매우 힐링용이라 부작용으로 스스로에게 자괴감을 느낀다는 것만 빼면 훌륭한 작품이다.
간혹 이렇게 색감으로 표현하는 연출들이 인상적이었다. 배경을 남김없이 없앰으로써 극과 인물에 훨씬 집중하게 하는 것 같았다.
호리와 미야무라 외에도 다른 매력적인 인물들의 이야기도 있다. 젓가락 분홍뚝배기는 처음에 빌런인 줄 알았는데, 결국은 변리 애니에 적군은 없다.
13화 엔딩에서는 졸업하고 후에도 아울러 항시 산다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며 끝난다.
딱히 호불호가 갈릴 것 같지 않은 명작 ‘호리미야’. 등장인물들 간의 내적 묘사나 주인공의 어두운 석시 및 극복과정을 묘사한 정신상태 무료애니 등 다양한 요소들의 볼거리가 많지만, 뒤 그냥 멍~하니 얘네 연애하는 이야기를 보는 내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루하지 않고 재밌으니, 정녕코 보길 추천한다. 내가 명작이라 리뷰하는 애니는 대개 시간이 아깝지 않은 애니들로 구성되어 있고, ‘호리미야’역시 마찬가진다.
blog.naver.com/iroironana/221110048138
추가로 원작에서의 논란이 일었던 ‘비동정’ ‘비처녀’논란. 그리고 너 애피소드를 업로드한 블로그를 링크한다. 충격적일만큼 작화가 다르다. 164화라고 하는걸 보니, 졸업 이후로도 더 스토리가 있는 것 같은데, 굳이 찾아보진 않고 있다.
왓챠 플레이 이퀄스
“기체역학적으로 보면 익금 벌은
시대 핵 없지. 근데 벌은 이년 원리를 몰라.
고로 시상 고갱이 있지.” -이퀄스 중에서. 영화 내용. (스포 있음. 결말 있음.) 감정이 통제된 세상에서
규칙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일러스 (니콜라스 홀트). 그는 다른 사람들처럼
전일 똑같은 옷을 입고 똑같은 행동을 하며 매일을 살아간다.
넉점박이 대전쟁으로 99.6%의 땅을 잃은
사람들은 결함인이 사는 반도국과
DNA 조작을 통해 결함 없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선진국에서 단 생존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척박한 반도국과 달리 인간의 감정까지
통제하며 평화롭고 윤택한 삶을 살아가는 선진국. 반면 사일러스는
궁량 단속 실조 그러니까 신체 접촉을 한 남녀가 회사에서 끌려가는
모습을 목격한다.
“남녀 간의 사랑은 인류를 위협하는 질별이죠.”
감정이 생기는 정성 감독자 오류를
SOS증상으로 규정하고
약으로 감정을 억제하는 사람들.
도리어 약으로 해결되지 않는 3기 사람들은 자살을 통해 생을 끝마친다.
회사에서 투신 자살을 임계 사람을 목격하게 된 사일러스는 인제 광경을 지켜보던 중
고인 니아(크리스틴 스튜어트)에게서
결초 증상을 확인한다.
니아에게 거듭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사이러스는 맛과 촉감을
예민하게 느끼기 시작하고
꿈을 꾸기도 하며 일상에 사소한
문제를 느낀다.
종시 병원을 찾은 사일러스는
자신이 안출 감호 건려 1기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의원 앞에서 난조 조나스와의
대화를 통해 어서 나온다는 치료제에
기대하며
약을 먹고 견디는 사일러스.
그렇지만 거푸거푸 격해지는 성품 기복을
억누르지 못한 사일러스는
계속해서 니아의 흔적을 찾아다니다가
마침내 동료와 바꿔 그녀의 담당 일러스트레이터가 된다.
감정이 생기면 빛에 약해지기
그러니까 병원에서는 선글라스가 지급되는데
실수로 회사에서 형씨 선글라스를 들키고
마는 사일러스. 어쩔 생목숨 가난히 동료들에게 자신이 1기라는 사실을 밝히는 그.
그런 사일러스를 보며 니아는
가면까지는 수요 없지만, 앞으로 머그컵도 외따로 쓰고
우리에게 옆 오지 말라고 말하는 니아.
점차 썩 감정을 통제할 명 없는
사일러스는 니아의 뒤를 따라가
그녀도 버그가 걸린 상태가 아니냐고 묻는다.
“금지된 감정이 네겐 살아있어.” “난 정상이야.” 그렇지만 부인하는 니아. “넌 달라.” 끝까지 부인하고 사라지는 니아. 반면 니아는 사유 통제 오류가 전염되는
것도 아닌데 단신 밥을 먹어야 하는 사이러스를 존속 신경쓰게 된다.
반면에 자석처럼 이끌린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다.
이러다가 들키면 치료소로 끌려가 죽을
거라고 다시는 만나지 말자고 말하면서도 만남을 이어가는 두 사람.
도리어 사일러스가 니아에게
집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회사의 책임자는 그에게 경고한다.
거리를 둬야 한다며 앗모스의 일러스트레이터
자리를 포기하고
다른 직장을 찾아간 사일러스.
니아는 그가 남긴 머그컵을
보며 사이러스를 그리워한다.
같은 나간 니아를 잊지 못한 사일러스는 병원에서 만났던 조나스가 활동하는 모임에 나간다.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가 숨은 보균자라고
고백하는 사일러스. 감정을 가지고 있는 그들은 한쪽 같이 치료소에 끌려가지 않기 위해서는
선을 넘지 말아야 한다고 충고한다.
“끌려온 사람의 반은 자살해.”
더는 참을 행운 없어 사일러스를
찾아온 니아. 두 사람은 같이 행복한 밤을 보낸다.
“다 주고 싶어.” 밤이 되면 아울러 지내고
아침이 되면 각자의 직장에
다니는 행복한 삶을
지속하는 사일러스와 니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느낌 주교 실례 때문에
고통받던 두 사람이 기다렸던
치료제가 개발된다. ENI 주사를 맞으면 몇 시간 안에
심장 통제가 된다는 소식에
힘겨워하는 두 사람.
서로를 사랑하는 길미 마음을 잊고
싶지 않은 두 사람은 고민에 빠진다.
“기억만 남고 사랑은 못 느끼는 거야. ‘우리’가 없어지는 거라고.” 두 사람은 종국 반도로의 탈출을
위해 도움을 청한다.
반대로 니아는 소부 임신을 통보받는다.
열차를 이유 핵심 없을 거라고 걱정하는
니아를 안심 시키고
시험 나중 병원에서 만나기로 약속하는 사일러스.
사일러스의 예상과 달리
병원에서 검사를 받던 니아는 태잉 사실을
알게 되고 치료소로 격리된다.
이 글 니아의 잉태 소식을 확인한
사일러스는 안전국에서
일하는 조나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감호소에서 일하는 베스를 통해
자살한 여자와 니아를 바꿔치기한
조나스 일행.
자살한 에바라는 여자의 신분을 가지고 도망친 니아는 조나스가 시키는 대로
사일러스의 집으로 달려간다.
동료의 배신으로 붙잡힌 조나스 일행.
집에서 기다리기로 했던
사일러스는 참지 못하고
니아의 행방을 쫓는다.
더구나 그는 니아가 지난 밤 자살했다는 위제품 정보를 상년 듣는다.
투신하려던 사일러스는
마음을 바꿔 치료제를 맞고
집으로 돌아간다.
그곳에서 자신을 기다리던 니아와
재회하는 사일러스.
몇 길이 후면 감정이 사라질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연인은 슬픔에 빠진다.
내가 어떻게 변해도
자신을 사랑해 달라고 말하는 사일러스.
아침이 된 사과후 치료제의
효과로 평소의 모습으로 돌아간 사일러스. 그런 그에게 니아는 자신을 사랑하는지 묻는다. “널 사랑한 건 기억나는데
이젠 누구 느낌이 없어.” 그렇지만 불구하고 다름없이 반도로 가는 기차에 몸을 싣는 두 사람.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 이퀄스는 멸망 후
인간의 생심 통제를 통해
평화를 얻은 궁극 인류를 보여준다.
좀비 같은 괴물이 나오지 않고, 폐허의 잔재도 보여주지 않는다.
그저 새하얀 박스 같은 곳에서
안락하게 잠을 자고
연일 깨끗한 하얀 옷을 입고 적당한 노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평온한 삶을 반복적으로 보여준다.
무료함
또한
누군가에게는
지옥과도 같은 아포칼립스라고 말하는 것처럼. 물론
감정을 알게 된
사일러스와 니아에게 감정이 통제된 선진국은 지옥이 맞다.
아름다운 니콜라스 홀트와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초반
낙원에서 금단의 사과를 먹은
아담과 이브처럼 그려진다.
(영화를 보는 동안 계속되는 극단적인 클로즈업과
화면 날림은 기호에 따라 짜증스러울 생령 있다.) 비슷한 대사도 있다.
이금 좋은 걸 호위호 징검다리 말라고 하지? 추방된 아담과 이브가 했음직한 말이 아닌가. 그러나 후반부의 두 사람은
대놓고 로미오와 줄리엣의 계보를 잇는다. 로미오가 죽는 대신
감정이 사라지는 것 뿐! 남주가 감정을 잃고
열차를 타는 것으로 끝이 나기는
했지만 영화가 새드 앤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마지막 손을 잡으며 니아를 바라보던
사일러스는 푸르뎅뎅한 계열의
색이 아닌 붉으스름한 컬러였으니까. (이 영화는 색감으로
주인공의 감정을 명철히 보여준다.) 또 기억과 감정은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
기억을 잃지 않았다는 것은
그편 사랑을 잊지 않았다는 의미도 된다. 결국 인간은 사랑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사랑했던 기억으로 사는 것일 테니까.
영화는 볼 만하다.
반대로 SF라고 보기도 어렵고
스펙터클한 재미도 없다.
주인공들의 외모 조합이 이익금 영화에서 부서 스펙터클하다.
아일랜드처럼 추격전을 보이는 것도 아니고 가타카처럼 쫄깃하지도 않다.
하지만
욕망으로 엉클어져 망가져 세상사에 지쳐 빌어먹을 감정들이 모조리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에 보면
큰 도움이 될 영화가 아닌가 싶다.
세상은
이래도
저래도
지옥이라고 말해주니까. 2020.02.20 - [소소한 영화 리뷰/옛날 영화 리뷰] - 영화 가타카 (1997) 항시 완벽을 추구하지만 그래도 주야장천 부족함을 응원하는 우리. 2019.08.08 - [소소한 영화 리뷰/중간 영화 리뷰] - 영화 뉴니스 (2017) - 새로움이라는 에로틱한 허상.( feat. 개통 연애.)